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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2022 카카오 채용연계형 겨울 Tech 인턴십 (서류 합격, 코테 탈락)

oneonlee 2023. 11. 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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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글을 쓰는 2023년을 기준으로, 작년 이맘때쯤 (3학년 2학기) "2022 카카오 채용연계형 겨울 Tech 인턴십"에 지원했었다. 직무는 자연어처리 경험을 잘 살릴 수 있는 "광고추천팀 Machine Learning"으로 지원했었다. 일정은 아래와 같았다.

 

 

(대외활동 이외의 커리어 측면에서) 내 생애 처음으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여 회사에 지원을 해봤던 경험이다. 처음이라 최대한 완벽하게 준비하려고 노력했었고, 많은 주변인들에게 자기소개서 검토도 부탁했었다. 

 

서류 전형

지원서는 크게 프로젝트 수행이력, 자기소개, 기타(경력사항, 포트폴리오, 학력 정보)로 나눌 수 있었다.

 

프로젝트 수행이력

각 프로젝트마다 '주 사용 기술'을 적고, 1400자 정도의 '프로젝트 수행 역할'을 기술하는 식이다. 나는 NLP 연구 프로젝트, 비전 프로젝트를 적었다. 자기소개서보다 프로젝트 경험에 요구 글자수가 더 많은 것을 보면서, '아 역시 카카오는 다르구나' 생각했었던 것 같다.

길게 내 경험을 정리하는 것이 어렵기도 했지만, 이 때 써놨던 글을 추후에 많이 재활용하기도 했다.

 

자기소개

자기소개 항목이 정확히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1. 학부 때 수강했던 과목이나 외부 교육 중에서 관심이 있었던 3가지 과목을 설명하는 문항
  2. 어필할 만한(?) 항목을 적는 문항
  3. 자신의 Techinical Skills를 적고, 1점부터 4점으로 평가하는 문항

이 있었다.

 

1번 항목에서는 어떤 과목을 정할지 고민을 하다가, 아래와 같은 소제목으로 세 과목을 적었다.

  • [ "알고리즘설계" : 문제 해결에 대한 전반적인 알고리즘 지식과 개발 방법 학습 ]
  • [ "딥러닝의 기초" : 기계학습의 작동 메커니즘 탐구 ]
  • [ "선형대수" : 행렬과 미분방정식의 공학적 활용 ]

 

2번 항목에서는 논문 리뷰 스터디 경험을 어필했다.


 

처음으로 써본 서류, 그것도 '카카오'라는 회사의 서류 전형에서 합격이라니... 

뭔가 '내가 가고 있는 방향이 틀리지는 않았음을 검증 받았다'는 느낌이어서, 서류 합격만으로도 굉장히 뿌듯했다 ㅋㅋㅋ

 

코딩 테스트

코딩 테스트 전형에서는 불합격했다. 시간이 지나 어느 플랫폼에서 봤는지, 어떤 문제가 나왔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준비를 하지 않아서 떨어지는 것이 당연한 결과였다. 

이 이후로 코딩 테스트 "준비"에 대한 중요성을 어느 정도 깨닫게 되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코딩테스트 전형을 통과했더라도) 추천시스템에 대한 지식이 없는 채로 추천팀에 들어가는게 쉽진 않았을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준비하면서 나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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