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일인칭 단수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일인칭 단수 (사진 출처 : YES24)

 

오늘 리뷰할 책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일인칭 단수"이다. 이 책은 2020년 한국에 발간되자마자 구매하였는데, 역시나 책장에 쳐박혔다 얼마전에 읽기 시작하였다. 

 

이 책을 구매한 이유는 1. 저자가 무라카미 하루키여서, 2. 책의 표지가 예뻐서였다. 개인적으로 이 책의 알록달록한 표지는 몬드리안의 추상화를 떠올린다.

 

차가운 추상화의 대표 작가, 몬드리안의 그림

 

아무튼 이 책은 8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실 필자는 3번째 이야기까지 읽고 책을 덮었다. 각각의 이야기에 기승전결이 없는 느낌이거나 어떤 내용을 말하고 싶은지가 잘 느껴지지 않았다. 읽으면서도 '무슨 내용이지?' '내가 뭘 읽는거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구글에 "일인칭 단수"를 검색하면 "일인칭 단수 해석"이라는 검색어가 연관 검색어로 뜨는데, 나만 그런것은 아닌가보다...

 

또 다른 이유는 한국의 감성과 달라서였다. 물론 책을 통해 그 나라의 문화를 접할 수도 있겠지만, 문화와 감성은 다른 듯 하다. 

 

끝까지 읽지는 않았기도 하고, 누군가에겐 가슴을 울리는 책일 것이기 때문에 감히 이 책에 대해 평가를 하고 싶진 않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1년 반동안 숙성한 기대에는 못 미치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