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물은 남창주 교수님께서 작성하신 과학적 글쓰기 팁 원문을 내용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오타를 수정하고, 가독성을 위해 단락을 수정한 게시물입니다.
원문의 출처는 남창주 교수님께 있음을 알려드리며, 좋은 글을 공유해주신 남창주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과학적 글쓰기 팁
목차
- How to write a great research paper
- Heilmeier's catechism
- How to Write a Technical Paper
- Theoretician's guide to the experimental analysis of algorithms
- Bugs in writing
- A summary of Mathematical Writing by Knuth et al.
- Etc
- How to be a successful PhD student
연구자의 길을 걸으면서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고통 중 하나는 바로 글쓰기입니다. 글을 쓴다는 행위 자체가 쉬운 것이 아닌데 연구에 관해서 써야하고, 그것도 모국어가 아닌 영어로 써야한다는 사실이 많은 공대생들을 괴롭힙니다. 저 역시 그 고통받는 사람들 중 하나이고 계속해서 고통받고 있습니다.
다만 몇 년간 시행착오를 겪으며, 지도교수님의 혹독한 트레이닝을 겪으며 얻은 경험을 토대로 몇 가지 도움되는 자료 및 개인적인 조언을 적어봅니다. 이미 연구를 오래 해오신 분들은 그냥 지나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 아시는 원론적인 이야기입니다.
어줍잖은 이야기지만 혹시 필요하시다면 출처와 함께 다른 곳에 게재하셔도 좋습니다.
How to write a great research paper
(Longer: https://www.youtube.com/watch?v=CmvWIy6l1Fg)
이건 영상인데 30분 정도 되긴하는데 꼭 한번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는 제가 예전에 영상을 보면서 정리해둔건데 영상 내용이 다 들어있지 않으니 이것만 보지말고 영상을 꼭 보시기 바랍니다.
- Start writing earlier.
- Identify your idea.
- Tell a story.
- intro: 1 page
- a. describe problem (specific example).
- b. state your contributions. (use bullet points and give references)
- c. skip "rest of this paper ..." part.
- intro: 1 page
- Nail your contribution.
- Related work
- after idea development
- comparison
- a. don't downplay others' works.
- b. be generous
- c. your method don't need to outperform others in all dimensions: just mention good points.
- Put your readers first.
- convey intuition first (an example and a general case, like speaking to people with a white board).
- don't explain a "personal journey.": describe the direct route to my idea.
- Listen to your reader.
Heilmeier's catechism
https://www.darpa.mil/work-with-us/heilmeier-catechism
논문을 쓸때나 학회 등에서 발표를 할때나 (포스터 발표도 역시) 처음에 이 7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독자들에게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논문에서는 인트로에 들어가야할 것이고, 발표에서는 전체 발표의 처음 1/7-1/8 정도에 들어가 있어야할 내용입니다.
독자들이 이 논문을 제대로 읽을지, 청자들이 이 발표를 주의깊게 들을지 결정하는 단계에서 이 답을 주지 못하면 집중력이 떨어지게 되니 초반부에서 꼭 제시해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How to Write a Technical Paper
http://citeseerx.ist.psu.edu/viewdoc/download?doi=10.1.1.68.8133&rep=rep1&type=pdf
논문을 처음 쓰는데 뭐부터 해야할지 아무 생각이 없을때 전반적인 흐름을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 아는 이야기니 가볍게 보시면 좋습니다.
Theoretician's guide to the experimental analysis of algorithms
http://plato.asu.edu/ftp/experguide.pdf
이 논문은 길긴 하지만 꼭 정독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박사과정 시작할 때 읽게 되었는데 그 뒤로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그에 대해 논문을 쓸 때에 주의해야할 사항들이 적혀 있습니다. 하나하나 주옥같은 이야기입니다.
Bugs in writing
http://www.amazon.com/BUGS-Writing-Revised-Edition-Debugging/dp/020137921X
이 책은 컴퓨터 사이언스 교수님이 쓴 책인데 쉽게 하는 실수나 헷갈리는 것들에 대해서 예문과 함께 잘 정리된 책입니다. 여기 있는 모든 자료들 중에 제게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온 책 입니다.
논문 초안이 완성된 후에 이 책을 활용하는게 가장 좋다고 봅니다. 저는 완성된 논문 초안이 있었고 논문 제출까지 두 달 정도의 시간이 있었는데 매일 3-4 챕터씩 읽으면서 논문을 고쳐나갔고 상당히 많은 실수를 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단순히 읽기만 하면 기억에 남지 않으니, 읽으면서 자신의 논문을 고쳐가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A summary of Mathematical Writing by Knuth et al.
http://jmlr.csail.mit.edu/reviewing-papers/knuth_mathematical_writing.pdf
첫 섹션의 overview라도 꼭 읽어보시면 좋습니다.
본 글의 영문 버전에 가면 그 overview를 요약한 리스트가 있습니다.
Etc
How to be a successful PhD student
https://people.cs.umass.edu/~wallach/how_to_be_a_successful_phd_student.pdf
중요한 것들이 많이 적혀있습니다. 박사과정 동안 계속 기억하면서 실행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저 역시 한번 읽고는 잊어버린 것들이 많습니다.
매 학기 한번씩 간단히 읽고 remind 시키면 좋을 것 같습니다.